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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최다빈·김나현 "평창 향해 선의의 경쟁"

입력 2017-04-17 20:31  

동갑내기 최다빈·김나현 "평창 향해 선의의 경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나현(과천고)은 작년 12월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발목 통증은 나날이 심해졌고, 지난 1월 초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종합선수권 대회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마친 뒤 펑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통증 때문에 흘린 눈물이었다.

김나현은 진통제를 먹어가면서 종합 3위를 차지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김나현은 부상 정도가 심해져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차순위인 동갑내기 친구 최다빈(수리고)에게 양보했다.

최다빈은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총점 191.11점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종합 10위에 올랐다.

그는 톱10까지 주어지는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획득했다.

친구의 '아름다운 양보'가 만든 최고의 결과였다.

두 선수는 1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대한빙상경기연맹 2017 성적우수 포상 수여식에서 다시 만났다.

합동 인터뷰에 나선 김나현은 "세계선수권 대회 당시 (최)다빈이가 떨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떠는 내색을 전혀 하지 않더라"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특하다. 엄청난 압박감을 이겨낸 다빈이가 고맙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다빈을 바라보며 빙그레 웃기도 했다.

사석에선 둘도 없는 친구지만, 두 선수는 평창올림픽 쿼터 2장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김나현은 "(최)다빈이와 함께 평창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다빈도 '친구' 김나현에게 "(김)나현이가 현재 부상 중인데, 깨끗이 완치해 목표대로 좋은 연기를 펼쳤으면 좋겠다"라며 수줍게 말했다.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2명의 선수는 7월 이후 국내 선발전을 통해 뽑을 예정이다.

김나현은 현재 몸 상태를 묻는 말에 "아직 발목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지상 훈련과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수술 대신 재활 훈련으로 평창올림픽 선발전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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