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를 가진 남자' 존 테리, 첼시 떠난다…MLS구단 무관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베테랑 존 테리(37)가 올 시즌을 마치고 소속팀 첼시를 떠난다.
존 테리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22년간 아껴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지금이 팀을 떠나야 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라고 작별인사를 남겼다.
존 테리는 14세 때부터 첼시 유스팀에서 뛰었다. 그는 1998년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한 팀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가 첼시를 떠나있었던 것은 2000년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임대 선수로 6경기 뛰었을 때가 전부다.
존 테리는 첼시에서만 713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24경기에 출격하는 등 왕성한 모습을 보였다.
2010년 전 첼시 동료이자 국가대표 동료인 웨인 브리지의 여자친구와 불륜이 발각되면서 큰 비난을 받았지만, 예전과 다름없는 경기력을 펼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올 시즌엔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들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작년 11월 이후부터는 아예 출전 기록이 없다.
존 테리의 향후 행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국적매체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프로축구(MLS) 구단 중 존 테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팀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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