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옻 산지 강원도 원주에서 '제4회 원주옻순한마당잔치'가 열린다.
원주옻순한마당잔치추진위원회는 오는 29~30일 이틀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원주옻칠기공예관 마당에서 원주옻순한마당잔치를 연다.
옻순은 봄나물의 왕으로 불릴 정도로 맛이 뛰어나 예로부터 다양한 고급 요리 재료로 애용됐다.
이번 한마당잔치에는 옻순을 이용한 옻순비빔밥, 부침개 등 다양한 옻순 요리는 물론 옻닭도 준비되며 옻된장과 옻추출물 등 주민들의 옻가공품도 판매된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3호 박귀래나전칠기장, 제12호 김상수칠장, 제17호 이돈호생칠장, 제11호 박원동 칠정제장 등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비롯해 옻칠 분야 장인들과 만나는 시간도 마련된다.
구룡사 진입로의 황장목 소나무숲길, 전나무숲길, 수레너미길 등 이 일대 아름다운 길과 연계돼 치악산의 자연과 함께 조용히 휴식하는 시간을 보내는 힐링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주옻순한마당잔치추진위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원주 옻이 지역 발전의 소중한 자산이 되게 하려고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춤추고 노래하는 축제가 아니라 천천히 먹고 쉬는 작은 축제로 힐링과 성찰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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