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인 김정숙 여사 부산 첫 유세
홍준표 '서민 이미지' 전통시장 공략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아 부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부산을 찾아 표심을 공략했다.
김 여사는 18일 오후 최인호 부산 선대위 공동상임위원장, 전재수 의원과 함께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민간어린이집 보육비전 선포식에 참석, 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 원장, 교사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드는 중심에 문재인 후보가 있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김 여사는 치매예방 지도자 간담회가 열린 부산진구 초읍동 행복한목욕탕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문재인 후보 국민주권 부산 선대위에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민주당 부산 선대위는 앞서 이날 오전 시민 특보단을 출범하는 등 외연 넓히기에 공을 들였다.
특보단에는 사회 각 분야, 실제 생활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해 온 시민 6천여명이 참여한다.
선대위는 또 동물보호단체와 '동물권·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서민 대통령'이라는 기치로 부산지역 주요 거리와 전통시장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홍 후보는 낮 12시 부산 서면 천우장 앞에서 개그맨 김종국의 사회로 열린 거리유세장을 찾아 부산시민의 지지를 당부했다. 근처 서면시장을 찾아 시장 난전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서민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어 오후에는 부평 깡통시장을 찾아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선대위를 꾸리지 못한 국민의당은 이날 선거차량을 이용한 지역 거점 거리유세에 집중했다.
국민의당은 오전 7시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시작으로 부산역, 부산진시장, 서면교차로, 양정교차로, 연산교차로 등지에서 유세차량을 이용해 안철수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바른정당은 출근길 유세와 시내 주요 거점 지역별 거리유세로 유승민 후보 알리기에 집중했다.
남구, 해운대, 기장 등 지역당협 유세 홍보단을 중심으로 유 후보 지지세 확장에 주력했다.
정의당 선대위인 부산 '심∼부름센터'는 이날 아침 경성대 정문에서 출근길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남구와 수영구 일대에서 심상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당원 집중 유세를 벌였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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