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여성 농업인의 가사부담을 덜고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기여하는 마을 공동급식사업을 확대한다.
이 사업은 농번기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 주민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면서 나이가 드신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등 새로운 마을 공동체 문화로 자리 잡으며 호평을 얻고 있다.
공동 급식시설을 갖춘 마을에 음식을 준비할 조리인력과 부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번기에 주민이 함께 모여 식사도 해결하고 이웃 간 정도 나누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나주시가 지난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8곳이 늘어난 400개 마을에 6억4천만원이 지원된다.
상반기에는 이달부터 198곳 마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주민 수가 적어 공동급식 어렵거나 급식장소가 여의치 않은 소규모 마을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대부분 마을이 혜택을 보는 셈이다.
이 공동급식 사업은 2010년 60개 마을에서 올해 400곳에 달하는 등 인기몰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19일 "공동급식사업이 고령화 추세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일손 절약과 어르신 돌봄 문화 조성 등 농촌마을 복지 사업의 하나로 뿌리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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