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지하철과 경부선 열차, 택시, 버스, 승용차, 자전거 등 수원역을 통과하는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환승센터가 6월 오픈한다.
수원시는 다음 달 버스 시범운행과 시설물 시험운전을 거친 뒤 6월 중으로 수원역환승센터를 공식 개통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수원시가 2014년 7월 총사업비 75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시작한 수원역환승센터는 수원역 동서쪽 유휴부지 2만3천377㎡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 1층에는 국철1호선에서 지하철 수인선·분당선을 갈아탈 수 있는 연결통로가 만들어졌고, 1층에는 택시·승용차·자전거 환승시설, 2층에는 버스환승터미널이 각각 설치됐다. 현재 모든 공정을 완료하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환승센터가 개통하면 지하철, 경부선 열차와 KTX, 택시, 버스, 승용차, 자전거 등 수원역을 통과하는 여러 교통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수원역 주변은 역 동쪽에 107개 노선의 버스 1천200여대가 경유하는 정류장이 있어 교통이 매우 혼잡하지만, 서쪽에 있는 환승센터가 개통하면 이 교통량의 40%가량을 흡수하게 된다.
신태호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환승센터 개통으로 수원역 동쪽 광장의 만성적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주변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