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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발…2020년께 실전배치 목표

입력 2017-04-20 05:00   수정 2017-04-20 10:49

軍, 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발…2020년께 실전배치 목표

북·일·중·러 모두 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발 경쟁 치열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남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국이 초음속 및 극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 군은 음속의 3~4배에 달하는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오는 2020년께 실전 배치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북한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을 저지하는 용도로 4연장 함대함 미사일에 이어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개발 중이라고 군의 한 소식통이 20일 밝혔다.

군은 극도의 보안 속에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개발 중이어서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사거리는 300~500㎞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연구 개발 중"이라고 밝혔으나 배치 시기나 제원 등을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도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개발 중인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북한은 우리 해군의 고속함급에 해당하는 함정에 탑재하는 함대함 미사일을 개발해 지난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새로운 전술핵무기로서 대함미사일을 개발 중이며, 스커드-ER과 노동, 북극성 1·2형 탄도미사일도 북한식 'A2AD(반접근지역) 거부' 전략에 이용되는 대함미사일 후보군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IN) 등 미국 언론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이 항공모함 등에 맞서 KN-17을 중심으로 하는 신형 대함탄도미사일(ASBM)의 발사시험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지난 16일 함경남도 신포에서 발사 직후 폭발한 탄도미사일이 스커드 계열의 KN-17로, '항모 킬러'로 평가되는 중국의 '둥펑-21'(DF-21, 사거리 900∼1천500km) 대함미사일과 기능 면에서 어느 정도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스커드-ER이 대함탄도미사일로 개발될 수 있는 후보군에 속한다는 국내 전문가들의 분석과 일치되는 측면이 있다.

러시아와 중국, 일본도 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마하 8의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지르콘' 대함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극초음 미사일은 마하 5(시속 6천120㎞) 이상의 속도로 기존 미사일방어(MD) 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차세대 '꿈의 신무기'로 불린다.

지르콘 미사일은 핵추진 순양함 피터대제함과 나히모프제독함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하 5~6 속도로 비행할 때 사거리는 1천㎞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의 수출용 버전은 400㎞로 제한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도 음속 이하로 비행하는 대함미사일 잉지(鷹擊·YJ)-18의 개발에 이어 극초음속 대함미사일로 활용될 수 있는 비행체인 둥펑(DF)-ZF를 2014년 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총 7차례 비행시험을 했다. 마하 5~10의 속도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과 러시아는 아시아로 급격히 해군력을 팽창하는 미국에 대응하기 위해 극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발에 나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일본도 음속 미만의 공대함미사일 ASM1과 ASM2를 보유하고 있으나 속도가 느려 격추될 가능성이 있어 초음속 공대함미사일(XASM3)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 미사일은 거의 개발 되어 양산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thre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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