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삼성전자가 19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출시행사를 열고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에 나섰다.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홍현칠 전무는 인도 취재진 3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인도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8 시리즈는 모두 인도 내 공장에서 만들어진다"며 "'인도를 위해 생산한다'는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S8 시리즈는 홍채 인식 등 높은 보안성을 지녀 최근 인도 내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와 결합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4GB 메모리와 64GB 저장용량을 갖춘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가격을 각각 5만7천900루피(102만원), 6만4천900루피(115만원)로 한국보다 다소 높게 책정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5일부터 인도 내 매장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판매하기로 했으며 이날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년째 분기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로 인해 450달러(51만원)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작년 4분기 점유율이 35%로 애플(62%)에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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