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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시장서 밀거래하려고 유흥업소 양주 122병 훔쳐

입력 2017-04-20 09:50   수정 2017-04-20 13:43

암시장서 밀거래하려고 유흥업소 양주 122병 훔쳐

(양산=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양산경찰서는 양산과 부산 일대 유흥업소에서 양주 등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53)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 30분께 양산시 한 노래방에 침입, 준비한 상자로 양주 72병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올 3월 말부터 최근까지 양산과 부산 일대 유흥업소 3곳에서 양주 122병(1천600만원 상당)과 현금 50여만원을 훔쳤다.

무직인 A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 씨가 암시장에서 밀거래하기 쉬운 양주를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재래시장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양주가 싼 값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가범행은 없는지 조사한 뒤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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