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순익 8천701억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

입력 2017-04-20 15:37   수정 2017-04-20 15:44

KB금융 1분기 순익 8천701억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

작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이자이익·수수료이익 동반 성장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K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8천701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59.7%(3천251억원) 늘어난 것으로 분기 기준으로는 2008년 9월 출범 후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익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6천92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KB금융 관계자는 "1분기 순이익을 7천억원 정도 예측한 증권사도 있었다"며 "시장예상치보다 많이 나온 건 일회성 이익이 1천600억원 가까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모두 늘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1조7천264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14.6%(2천201억원)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수료이익은 5천206억원을 거둬 41.4%(1천524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은행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확대에 따른 신탁수수료 증가와 증권의 연계영업 확대로 인한 증권업수수료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일반관리비는 1조1천672억원이 들어 작년 동기대비 10.8%(1천134억원)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천549억원으로 작년 동기(1천190억원)보다 배가 넘게 늘었다. 대우조선해양 충당금 영향을 제외하면 자산 건전성 및 충당금 전입액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그룹 총자산은 380조9천억원이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1분기 6천635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대비 71.4%(2천763억원) 늘었다. 여신성장과 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신탁수수료 증가,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매각 관련 일회성 요인(1천580억원) 등이 성장의 요인이다.

연체율은 0.3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대출은 0.26%, 기업대출은 0.51%를 기록했다.

KB증권은 1분기에 6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총자산은 33조6천897억원, 총자본 4조2천31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은행과의 연계영업 확대로 인한 비이자부문 이익이 증가하고 유가증권 이익 증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KB국민카드는 83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연체율은 3월 말 1.26%를 기록하며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증가했다.

buff2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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