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바른정당 의원 7~8명 한국당 돌아오고 싶어해"

입력 2017-04-21 09:55   수정 2017-04-21 10:00

정우택 "바른정당 의원 7~8명 한국당 돌아오고 싶어해"

"안철수 지지율은 눈사람 득표"…"문재인, 50만 국군 농단"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바른정당 의원 중) 이미 마음은 한국당에 와 있는 분들이 꽤 있다"며 7~8명이 한국당 복당을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그쪽 당(바른정당)으로 올 줄 알고 미리 가 있었던 분들도 10여명이 넘는다. 특히 그분들이 돌아오고 싶어한다"며 "제가 확인한 것은 7~8명 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의 바른정당 입당을 염두에 두고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한 의원들이 다수 있었지만, 이후 반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긴 의원들이 적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본다"며 "그 당 내에서 유 후보가 사퇴하고 국민의당과 합치면 어떠냐는 얘기까지 나와 유 후보가 완주할지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보수 진영의 최대 지지를 받는 현상과 관련해 "'보수 코스프레'에 의한 '안철수 표'는 '눈사람 득표'로 보고 있다"며 "눈사람은 처음에 눈이 붙으면 부피가 커지지만 녹기 시작하면 쉽게 녹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안 후보의 선거 포스터에 국민의당 당명이 빠진 것에 대해 "보수 행세를 하는 것"이라며 "당명을 뺀 것은 보수표가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보수가 더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북한을 주적이라고 공개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것에 대해 "50만 국군 장병을 농단하는 것"이라며 "이런 불안한 안보관을 가진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국방백서에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을 넣는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며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에 대해 적이라는 단어조차도 삭제해 버릴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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