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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법원, 샤리프 총리 부패 혐의 조사 명령

입력 2017-04-20 21:42  

파키스탄 대법원, 샤리프 총리 부패 혐의 조사 명령

해외 자산은닉·탈세 등 유무죄 판단 유보…총리 측 "사실상 승리"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파키스탄 대법원이 자산 해외 은닉과 탈세 등 부패 의혹이 제기된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명령했다.


20일 파키스탄 지오TV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날 샤리프 총리 가족의 자산이 어떻게 카타르 등 해외로 이전됐는지 반부패기구와 정보기구, 군이 합동조사단을 꾸려 앞으로 2개월 동안 조사해 보고서를 내라고 결정했다.

대법원은 이날 샤리프 총리의 부패 혐의에 관해 명시적 판단을 유보했다. 하지만 재판부를 구성한 5명의 대법관 가운데 2명은 샤리프 총리가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지난해 4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공개한 조세회피 폭로자료 '파나마 페이퍼스'에는 샤리프 총리의 네 자녀 가운데 두 아들과 딸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5개 기업을 통해 은행과 거래하고 영국 런던에 아파트 등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리프 총리 측은 자녀들이 오랫동안 해외에서 사업을 했다며 아무런 불법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제2야당 테흐리크-에-인사프(PTI)의 임란 칸 총재 등은 샤리프 총리가 명백한 불법을 저질렀다면서 법원에 총리 사퇴를 청원했다.

샤리프 총리와 여당은 이번 대법원의 결정에 대해 '사실상 승리'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와자 아시프 국방장관은 "우리는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샤리프 총리의 딸 마리암 나와즈는 대법원 결정 이후 샤리프 총리와 가족, 여당 지도부 등이 웃으며 포옹하는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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