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21일 오전 8시 35분께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의 한 도로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유치원 통학차량을 발견하고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시내버스가 급정거하면서 승객 5명이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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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측면끼리 경미하게 부딪치긴 했으나 유치원 통학차량에 타고 있던 원생 10여명은 안전밸트를 매고 있어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버스 승객들은 입석 상태에서 차량 급정거로 넘어지면서 김모(75·여)씨 등 5명이 어깨가 탈골되거나 얼굴에 타박상을 입는 등 다쳤다.
당시 시내버스 운전자가 받은 신호는 파란불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비보호 좌회전 구간에서 반대방향 차량의 진행을 방해하거나 사고를 유발할 경우 법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한다"라면서 "유치원 통학차량 운전자 A(73)씨를 안전운전 불이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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