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작품세계 조명하는 라운드테이블 연다

이우환 작품세계 조명하는 라운드테이블 연다

25일 부산 전시장서…해외 미술계 주요인사 참여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이우환공간 개관 2주년을 기념해 25일 '2017년 이우환공간 라운드테이블'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라운드테이블의 주제는 '아시아의 문맥에서 본 전후 아방가르드 미술과 이우환의 세계'로 서구에서 태동한 아방가르드 미술이 아시아 미술사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상황을 살펴본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범람하는 서구 미술의 이미지에 저항했던 일본의 '모노하'(物派) 중심인물로 활동했던 이우환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라운드테이블은 이우환 작가의 예술 정신과 작품세계 소개, 해외 초청 인사들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에는 이우환 작가를 비롯해 닐 베네즈라(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장), 다니엘 모케(이브 클라인 재단 이사장), 라리스 프로지에(상하이 록번드미술관장), 엘렌 응(아시아아트퍼시픽 발행인 겸 편집인), 이용우(히말라야미술관장), 바르토메우 마리(국립현대미술관장), 김영순(부산시립미술관장) 씨가 패널로 나선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이우환의 작품이 배치된 부산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11년 뉴욕 구겐하임미술관과 2014년 프랑스 베르사이유궁에서 열린 대형 개인전시 이후 다시 한 번 이우환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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