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선거운동 첫 주말 영남권으로…'지지율 반등' 총력전

입력 2017-04-22 11:25   수정 2017-04-22 11:29

유승민, 선거운동 첫 주말 영남권으로…'지지율 반등' 총력전

울산·경주·경산·대구 등 4곳 누비며 동분서주

(울산=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이후 첫 주말인 22일 영남권을 찾았다.

파란색 당 점퍼 아래 운동화를 신은 유 후보는 이날 아침부터 밤까지 울산과 경주, 경산, 대구 등 하루동안 영남권 도시 네 곳을 누비는 강행군에 돌입했다.

지난 달 28일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일정 대부분을 영남권에서 소화했던 유 후보이지만 지난 17일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이후 영남권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선 레이스가 초반을 지난 상황에서 유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배신자' 프레임을 어떻게든 벗어던지고 영남권을 중심으로 지지율 반등을 꾀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대구·경북(TK) 지역에서 경쟁자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최근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 후보로서는 마음이 급해진 상태다.

전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8∼20일 전국 성인 1천4명 대상, 신뢰수준 95%±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홍 후보의 TK 지지율은 지난주 8%에서 이번주 26%로 치솟아 1위로 나섰다.

유 후보의 이 지역 지지율은 같은 조사에서 10%로 간신히 두 자릿수에 턱걸이를 했다.

바른정당 김세연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후보 생각을 알리고 시민과 소통하려면 주말 일정이 중요한데 남은 주말은 3번밖에 안 된다"면서 "첫 주말을 영남권에서 보낸다는 점에서 얼마나 이 지역을 중시하는지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첫 행선지는 '산업수도'인 울산이었다.

유 후보는 울산시 남구 신정동 울산시청에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역민들의 마음을 파고들려고 애썼다.

그는 ▲ 전국의 산업재해 병원을 아우르는 산재모(産災母) 병원 건립 ▲ 친환경 교통수단인 무가선 트램 건설 ▲ 종합대 유치 ▲ 울산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 '노벨 타운' 건설 ▲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을 열거했다.

이후 울산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롯데백화점 앞과 인근의 농수산물시장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오후에는 경주 중앙시장과 경산 중앙시장도 방문, 밑바닥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후에 도착할 대구에서는 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의 대구지구 연차대회에 참석해 지역 유력인사들을 만나고, 달구벌 연등놀이 참석과 번화가인 동성로 유세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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