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군부대 시찰…당대회 앞두고 군부결속 강화

입력 2017-04-23 11:22  

시진핑, 군부대 시찰…당대회 앞두고 군부결속 강화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새로 개편된 5대 전구 가운데 하나인 남부전구를 시찰했다. 시 주석의 군부대 시찰은 올해말 당대회를 앞두고 군의 지지와 결속을 확고히 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2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21일 남부전구를 시찰한 자리에서 공산당중앙위원회의 권위를 보호하고 당의 영도를 확고히 따를 것을 지시하고 올해말 예정된 19차 당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시 주석의 남부전구 시찰은 2015년말 시작된 군대개혁이 가시적 운영에 들어가면서 운영의 효율성을 점검하는 한편으로 올해말 당대회를 앞두고 군부의 지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올해 당대회에서 '1인 체제'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군부의 견고한 지지기반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시 주석이 남부전구를 시찰한 자리에서 중국 군부의 부패 몸통으로 축출된 쉬차이허우(徐才厚)·궈보슝(郭伯雄·74)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영향을 뿌리까지 근절하라고 요구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이 언제 어떤 환경에서도 당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의 명령을 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민해방군이 군대개혁이후 걸출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당대회를 준비해야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5년말 중앙군사위원회가 인민해방군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한 이후 규모는 줄이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군대개혁을 추진해왔으며 비전투원 수와 조직을 줄이는 대신 현대전 능력을 강화해왔다.

중국 군 당국은 이를 위해 종전 7대 전구를 5대 전구로 통폐합하고 총참모부·총정치부·총후근부·총장비부 등 4총부 체제를 해체, 육군(통합)지휘기구와 함께 제2포병부대를 대신할 로켓군과 전자,정보,우주작전 수행을 지원할 전략지원부대를 신설했다.

중국군은 올해말까지 감군 작업을 마치고 2020년까지 세계 일류 군대 육성을 목표로 개혁을 추진중이다.


jb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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