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음식·산나물·수박 등 지역 축제에도 인파
(전국종합=연합뉴스) 초여름 날씨를 보인 23일 때 이른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속속 눈에 띄는 등 전국 주요 명소에는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벌써 해수욕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가족, 친구와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바다에 발을 담그거나 아예 바닷물에 뛰어들어 수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백사장에 마련된 모래놀이터에서 샌드 슬라이드(모래 미끄럼틀)를 타기도 했다.
강원 속초와 강릉 경포 등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도 모터보트를 타거나 물에 뛰어들어 해수욕을 즐기면서 여름 기분을 만끽했다.
전국 곳곳에서 개최된 지역 축제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역 일원에서 곤드레나물밥, 감자붕생이밥, 올창묵(올챙이 국수) 등 무려 304가지 토속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토속음식 축제'가 열렸다.
축제를 찾은 나들이객들은 다양한 토속음식을 맛보고, 옥수수·엿·손두부 등 토속음식 만들기와 소달구지 타기, 장작 패기, 등 농경문화를 체험했다.
산나물 축제가 열린 양양 남문리 전통시장에서는 관광객들이 두릅, 곰취 등 봄 향기 가득한 산나물을 맛보거나, 지역예술인들이 출연한 각종 공연과 민속놀이, 산나물경매 등을 구경했다.
'남도답사 1번지' 전남 강진 병영면 일대에서 열린 '전라병영성 축제'에도 가족 단위 인파가 몰렸다.
전라병영성 축성 6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축제는 양궁 서바이벌대회, 성곽 순례, 하멜 나막신 골목 걷기, 전통악기 제작, 강진청자 경매, 주막 장터 등 재미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수박 생산지인 경남 함안군과 의령군에서는 수박 축제가 열려 수천 명의 관광객이 명품 수박 선발대회, 수박 들고 달리기, 수박 경매 이벤트에 참여했으며, 싱싱한 수박을 즉석에서 잘라 맛보며 이른 더위를 식혔다.
봄꽃 축제인 '영춘제'가 열리고 있는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시민들이 대통령기념관을 둘러보고 형형색색의 꽃과 파릇파릇하게 잎이 돋은 정원수를 감상했다.
'제14회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열리는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대에도 수천 명이 찾아 짙푸른 청보리밭 사잇길을 여유 있게 거닐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괴산 산막이 옛길에는 탐방객 1만여 명이 괴산호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했으며, 신록이 우거진 설악산과 속리산, 월악산, 지리산 등 전국 주요 산에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최해민, 박영서, 민영규, 홍인철, 허광무, 이승민, 강종구, 이강일, 장덕종,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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