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엔씨소프트, '리니지M' 흥행기대…목표가↑"

KTB투자 "엔씨소프트, '리니지M' 흥행기대…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TB투자증권은 25일 엔씨소프트[036570]가 출시를 앞둔 '리니지M'이 역대 최단 기간에 가장 많은 예약자를 받아 흥행이 확실시된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 3개월의 사전 예약 기간에 340만명의 예약자를 모집한 것과 비교하면 예약 시작 후 8시간 만에 100만명, 이튿날 200만명을 돌파한 '리니지M'의 사전 예약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의 매출 수준은 '리니지2 레볼루션'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사전 예약자수를 고려하면 흥행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리니지M'의 일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같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간 자기잠식(cannibalization) 우려에 대해서는 "MMORPG는 커뮤니티가 핵심 콘텐츠이고 이미 게임 내 강력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유저들이 타 게임으로 옮겨갈 유인이 크지 않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다만 PC게임 '리니지'의 유저들이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으로 옮겨갈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1분기 PC게임 '리니지' 트래픽 하락 우려로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리니지M'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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