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美中 보내는 메시지에 北도 영향받을 듯"

입력 2017-04-25 11:44   수정 2017-04-25 11:47

통일부 "美中 보내는 메시지에 北도 영향받을 듯"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군 창건일을 맞이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미국과 중국 등이 보내는 메시지에 북한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브리핑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가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린다는 인식 하에 '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계속 북한에 보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북한 창군절인 이날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강력한 경고음을 재차 보냈다.

환구시보는 중국 당국이 직접 거론하기 어려운 민감한 외교 사안에 대한 입장을 대변해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환구시보의 내용은 예년에 비해 강경했던 것 같고, 그것이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 한국을 배제한 채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다는 의미) 우려에 대해서는 "한반도에 관한 모든 결정은 대한민국이 결정하지 않으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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