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례적' 상원 대북브리핑에 트럼프 참석여부 주목

입력 2017-04-26 10:51  

백악관 '이례적' 상원 대북브리핑에 트럼프 참석여부 주목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 백악관에서 상원의원 전원을 초청해 열리는 '이례적' 대북 브리핑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지 주목된다.

CNN은 오는 26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빌딩 강당에서 열릴 상원 브리핑에 대한 중요한 궁금증은 트럼프의 참석 여부라고 25일 보도했다.

비공개로 진행될 이날 브리핑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DNI),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등 주요 외교·안보 수장들이 참석해 상원의원들이 북한 상황과 대처 방안을 설명한다.

주요 당국자들이 동시에 브리핑에 나서는 것도, 상원의원 전원이 브리핑을 들으러 한꺼번에 백악관에 오는 것도 매운 드문 일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될 브리핑을 위해 상원의원들은 버스를 나눠타고 백악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CNN에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에 직접 참석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그냥 잠시 들르는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상원의원들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북한에 대한 설명을 듣길 원한다고 CNN은 전했다.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의원은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안보팀이 모두에게 브리핑하기에 적합한 장소"라며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최고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듣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공화당 소속인 존 코닌(텍사스) 상원의원은 "대통령은 이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며 "단순한 의회 미팅이 아니라 대통령 자신도 일부가 되는 것"이라고 이번 백악관 초청 브리핑에 의미를 부여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브리핑은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원내대표가 우리 공간을 활용해 진행하는 상원 회의"라며 백악관에서 개최된다는 것이 특별한 메시지를 담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틸러슨 장관 등은 이날 백악관 상원 브리핑에 이어 오후 5시에는 하원에서 하원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북한 브리핑을 열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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