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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북한인권단체,트럼프에 공개서한…"트위터로 北인민에 말하라"

입력 2017-04-27 08:34  

美북한인권단체,트럼프에 공개서한…"트위터로 北인민에 말하라"

트위터 소통방식 높이 평가…"경멸대상 김정은 정권이라는 점 전달해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워싱턴DC 소재 비정부기구인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다.

국제한국학회(ICKS) 이사회 멤버 조지 허치슨, 북한 문제 전문가 로버트 콜린스 명의로 된 서한에서 이 위원회는 "지난 20년 넘도록 (미국의) 전임 정권들이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해 전쟁을 제외한 온갖 전술적 노력을 다했지만 아무 것도 작동하지 않았다. 오직 남은 것은 핵에 대한 북한의 전념"이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북핵은 이제 한국과 주변국에 이어 미 본토까지 위협하고 있다면서 "미국민과 동맹국의 안전이 제1 우선이겠지만, 북한 주민의 인권도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위터로 직접 북한 주민과 소통할 것을 요구했다.

HRNK는 편지에서 "당신은 협상의 예술로서 고도로 효과적인 소통에 통달해있음을 증명했다. 당신의 비전통적이면서도 문제를 해결하는 재능은 지금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유일하게 필요로 한 것"이라고 썼다.

이 단체는 이어 전통적인 매체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트위터를 통해 미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 뒤 북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트위터 계정을 통한 이같은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실패한 협상 각본을 넘어, 신뢰하지 못할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면서 "트위터로 2천500만 (북한) 인민과 직접 소통하라. 야만적인 억압을 받는 그들을 위해 그 수단을 이용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북한 주민이 물론 현재로선 트위터 계정에 접근할 방법은 없지만, 수많은 인권단체들이 은밀한 수단을 통해 트럼프의 말을 인민들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RNK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당신들에게는 불만이 없다. 우리가 경멸하는 건 당신들을 억업하는 김정은 정권'이란 점을 트위터를 통해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북한 정권이 중국 등에서 저지른 경악할만한 인권범죄도 낱낱이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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