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1분기 영업이익 933억원…9.8%↑

입력 2017-04-28 16:11  

두산밥캣 1분기 영업이익 933억원…9.8%↑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두산밥캣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3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9.8% 늘어났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천2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0.0%로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 늘어나는 등 이익증가세가 이어졌다.

당기순이익은 4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3% 줄었다.

이에 대해 비교 대상인 지난해 1분기에 2천400만달러에 달하는 일회성 영업외기타수익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순이익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일 뿐 실질적으로는 흑자 폭이 확대됐다고 두산밥캣은 설명했다.

1분기 실적을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억600만달러(전년 대비 0.7%↓), 8천100만달러(14.3%↑)를 기록했다.

원화와 달러 기준 실적의 증감률에 차이가 있는 것은 비교 시점의 환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두산밥캣은 "대형 렌털 업체 관련 매출이 줄었지만, 수익성 높은 제품군 판매 비중이 늘고 애프터마켓 시장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밥캣은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에 인수된 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강력한 구조조정과 북미 건설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2011년을 기점으로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도 상장됐으며 지난해 3분기 실적부터 공시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소형건설기계 관련 수요가 늘고 있는 등 글로벌 판매 전망이 비교적 밝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차세대 신제품을 출시하며 미국 시장에서 1위 지위를 굳히고 유럽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1분기에 미니굴삭기 신제품인 R시리즈를 출시했으며, 2분기에는 로더 M2시리즈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신흥시장 특화제품인 어스포스(Earthforce) 2기종과 신규 미니굴삭기 모델 4기종을 올 2분기부터 출시해 중국과 신흥시장에서도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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