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발전소 신규건설 중단·전기요금 차등제도 약속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수도권 규제 완화 철회와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중단 등을 골자로 한 충남지역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박완주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충남의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고심 끝에 지역 공약을 확정했다"며 14개 공약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먼저 수도권 규제 완화 철회와 관련해 "문 후보가 최근 천안 유세에서 직접 약속했다"며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및 경영안전자금 등 비수도권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 등을 통해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석탄화력발전소 신규건설 전면 중단, 미세먼지 집중 배출지역 '대기오염 특별대책지역'으로 관리, 석탄화력발전소 피해 주민을 위한 전기요금 차등제 적용 등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임기 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대책 특별기구 설치,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급 주요 의제로 격상시키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 천안·아산 KTX 역세권을 연구개발 집적지구로 조성 ▲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이전 ▲ 충남 서해안 해양 신산업 육성 ▲ 서산·천안·청주·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추진 ▲ 내포신도시를 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 ▲ 장항선 복선전철화 등도 충남공약에 포함됐다.
박 위원장은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충남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공약 이행을 돕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