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인양요 격전지 '문수산성 장대' 복원…15일 준공식

입력 2017-05-01 11:15  

병인양요 격전지 '문수산성 장대' 복원…15일 준공식

문수산 동쪽 최정상 '지휘소' 역할…유물 다수 출토




(김포=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1866년 병인양요 당시 격전지였던 문수산성의 지휘소 역할을 했던 '장대'가 복원됐다.

경기도 김포시는 사적 제139호로 지정된 문수산성의 장대를 1년 5개월 만에 모두 복원해 15일 준공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복원한 장대는 장수가 군사를 지휘하는 일종의 지휘소로, 문수산의 동쪽 최정상(해발 고도 376.1m)에 있다.

이곳에선 서울, 서해, 인천 강화도, 경기도 파주·김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한양 도성으로 향하는 해로의 방어 기지 역할을 했다.

2009년 기존 군용 헬기장을 해체하고 이뤄진 장대 발굴 조사에서는 암반을 중심으로 쌓은 석축과 문지(門地) 1곳 등이 발견됐다.

통일신라·고려 시대 기와편이나 자기편과 함께 제의와 관련한 유물로 추정되는 철제마(鐵製馬)와 도제마(陶製馬) 등도 출토됐다.

김포시는 문화재청 문화재 기술지도위원 자문을 거쳐 전체 면적 25.74㎡ 규모로 정면 3칸, 측면 1칸짜리 장대를 복원하고 하부에 남아 있던 석축을 정비했다.

현재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에 있는 문수산성은 병인양요와 6·25 전쟁을 거치며 성곽 원형이 상당 부분 훼손된 상태다.

cham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