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첨단기술로 관광버스 대형사고 막는다…기술개발 '활발'

입력 2017-05-01 13:09  

日 첨단기술로 관광버스 대형사고 막는다…기술개발 '활발'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자동차 업계가 관광버스의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 다양한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의 주요 상업용 자동차 개발 회사는 관광버스에 자동 브레이크나 졸음 운전 방지 시스템 등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과 실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용차 기업인 '미쓰비시(三菱)후소 트럭·버스'는 컴퓨터 제어로 베테랑 드라이버처럼 부드럽게 기어를 바꿔주는 '완전자동 수동변속기(ATM·Automated manual transmission) 기술을 관광버스에 적용한 '오토마 관광버스'를 출시했고 밝혔다.

ATM 기술은 이미 승용차나 노선버스에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많은 승객을 데리고 고속으로 장시간 운행하는 관광버스에는 그간 도입되지 못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관광버스의 앞부분에 레이더를 달아 충돌 위험이 있을 때는 차내에 경고음이 울리게 하고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기술도 개발하는 중이다.

컴퓨터가 자동차와 장애물 사이의 거리를 측정해 타이어와 브레이크에 적확한 지시를 내리는 데에는 정밀한 분석 능력이 필요한 만큼 이 회사는 컴퓨터 제어 기술의 연구·개발에 특히 힘을 쏟고 있다.

또 다른 상용 자동차 기업인 히노(日野)자동차는 운전자 눈꺼풀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전용 카메라와 핸들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졸음운전을 찾아내는 기술을 관광버스에 적용하는 연구를 벌이고 있다.

운전 조작의 이상이 발견되면 자동으로 경적을 울리고 비상등을 깜빡이게 해 주변의 다른 자동차들에 위험 상황을 알리는 한편, 이상이 생긴 자동차는 속도를 늦춰 정차시키는 방식의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에서 관광버스에 첨단기술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한 것은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일본 관광버스 업계가 일손 부족과 운전자의 노령화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운전자의 업무 부담이 큰 상황에서 자칫하면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술로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작년 1월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에서 15명의 사망자를 낸 버스사고만 해도 운전사의 차량 조작 미숙이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이 커서 관련 기술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 높은 편이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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