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경남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이어졌다.
도내 진보성향 전·현직 지방의원 10여 명은 1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문 후보가 쌓아온 오랜 국정 경험은 정치, 외교, 경제, 남북관계 등 산적한 국가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유능하고 유일한 준비된 후보임을 확신한다"며 "지난 정권에서 초래한 민주주의 파탄, 민생경제 파탄, 경남경제 파탄으로부터 이제는 국민과 시민이 승리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문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 후보 지지 의견에 도내 전·현직 지방의원 47명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에 사는 여성 30여명도 이날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을 존중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약속한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산지역 여성 5천920명이 문 후보 지지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경남미래혁신포럼 회원 20여명은 이날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회원은 "안보를 생각해도 경제를 생각해도 답은 홍준표 후보뿐이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어떤 상황인지, 어떤 문제를 가졌는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알고 있는지 냉정하게 따져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창원시 진해지역 19개 시민사회단체도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어 "지금 대한민국은 서민을 위한 서민에 의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홍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들 단체는 "대통령 선거 공약 중 소형차량 유류세 반값 인하와 담뱃값 2천원 인하는 친서민정책으로 우리에게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었다"고 지지 이유를 덧붙였다.
최근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한 김해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7명은 홍태용 김해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 함께 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홍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이들은 "좌파 정권 10년 적폐를 청산할 수 있도록 우익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이룩해 자유한국당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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