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로 지원하고 한국기업이 지은 필리핀 신공항 4일 개항

입력 2017-05-02 15:36  

EDCF로 지원하고 한국기업이 지은 필리핀 신공항 4일 개항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한국 정부의 정책 기금을 지원받아 건설된 필리핀 신공항이 4년이 넘는 공사 끝에 개항을 앞뒀다.

기획재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지원한 국제공항 건설사업인 필리핀 팔라완섬 푸에르토프린세사 신공항이 완공돼 4일부터 개항한다고 2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한국과 개도국의 경제협력을 증진하고자 1987년 설립된 정책 기금이다.

EDCF로 지원하는 개도국 인프라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정부가 해외 시장 진출을 측면 지원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필리핀 신공항 사업은 연간 승객 2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노후한 기존 공항을 현대화된 국제공항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한국 정부가 2009년 12월 EDCF 자금 약 7천200만 달러(약 814억원)를 지원했다.

2012년 12월부터 공항건설에 착수한 가운데 공항 설계와 공사 관리는 인천공항공사, 포스코건설, 희림[037440]종합건축사무소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시공은 금호산업[002990], GS건설[006360] 컨소시엄이 담당하는 등 공항건설 전반을 한국 기업이 수행했다.

기재부는 신공항 건설이 필리핀 서남부 지역 관광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고 국내 기업의 우수한 컨설팅, 시공 능력을 입증한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해외 공항건설, 관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EDCF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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