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서버 동시 접속 많아서"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에 사는 주부 이모(43)씨는 2일 낮 외출하기에 앞서 스마트폰에 깔린 '우리 동네 대기질' 앱을 켰다.
빨래를 널어놓은 뒤라 세탁실 창문을 열어놓고 외출해도 되는지, 마스크는 쓰고 나가야 하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앱이 도무지 작동을 안 해 스마트폰을 껐다 다시 켜는 방법으로 1시간 가까이 접속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앱을 운영하는 한국환경공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전국 대기질 상황을 보고 나서야 겨우 외출할 수 있었다.
이씨는 "2주 전에도 아침 일찍 비슷한 일이 생겨 아이를 학교에 보내며 무척 답답했는데 또다시 이런 일이 생겨 속상하다"고 말했다.
환경공단은 "오늘 정오께부터 1시간 넘게 대기질 앱 접속이 잘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해 전국에서 문의 전화가 꽤 많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공단 측은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관련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 동네 대기질' 앱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활용하는 사람은 전국에 약 15만명에 이른다.
공단은 15만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문제가 없을 만큼 충분한 서버 용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가끔 발생하는 접속 불량에 앱 이용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해외에서 동시 접속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상 정보를 얻으려는 경우가 있어 장애가 발생하는 것 같다"며 "앱 이용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서버를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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