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장민재(27·한화 이글스)가 '비룡 사냥꾼'의 지위를 되찾지 못했다.
장민재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4, 5회에 급격하게 투구 수가 늘어나고 피안타가 많아지자, 김성근 감독은 3-2로 앞선 5회말 2사 1,2루에서 장민재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심수창이 정의윤에게 빗맞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줘 장민재의 실점이 하나 더 늘었다.
'장민재 SK전 선발'은 계획된 투수 운용이었다.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장민재를 오늘 선발로 내정하고 지난주 투수진을 꾸렸다"고 밝혔다. 장민재는 4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구원 등판한 뒤 나흘을 쉬고 등판했다.
장민재는 지난해 SK와 경기에 6차례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1.30으로 매우 강했다.
이 기억을 떠올린 김 감독은 16일 SK전에 장민재를 선발로 내세웠다.
당시 장민재는 5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주춤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 감독은 "장민재의 공이 평소보다 좋지 않았다"고 했다.
SK전 두 번째 등판에서도 장민재는 설욕에 실패했다. 4회와 5회가 아쉬웠다.
장민재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상쾌하게 출발했고, 2회에는 2사 1,2루 위기에서 김성현을 삼진 처리했다.
3회 다시 한 번 삼자범퇴를 이루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4회 1사 후 김동엽에게 빗맞은 우전 안타를 맞았고, 2사 1루에서 박정권에게 시속 138㎞ 직구를 던지다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장민재는 5회 쉽게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으며 승리 요건을 채우는 듯했다.
그러나 한동민과 김동엽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고, 김 감독은 투수를 바꿨다.
양 팀은 3-3으로 맞선 채 클리닝타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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