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바른정당 잔류로 가닥…오전 공식 입장 표명

입력 2017-05-04 08:24  

정운천, 바른정당 잔류로 가닥…오전 공식 입장 표명

'황영철 탈당철회·정운천 잔류'로 원내교섭단체 유지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탈당설이 제기됐던 바른정당 정운천(전주을) 의원이 당에 잔류하기로 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정 의원 측에 따르면 정 의원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최근 지역구 의견 수렴을 통해 바른정당에 남기로 했으며, 이날 오전 10시께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2일 바른정당 소속 13명의 의원이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할 당시 홍문표 의원은 정 의원에 대해 3일 후에 지구당에서 탈당을 선언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정 의원도 탈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정 의원 측은 당시 탈당을 결정한 상태가 아니었고, 지역구 시·도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었다면서 홍 의원의 언급에 대해 "자기 식대로 생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창당 멤버이자 최고위원으로서 '새로운 보수'를 싹 틔우고 바른정당을 살리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이 잔류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바른정당은 일단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일 13명의 집단탈당 선언으로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 붕괴 위기를 맞았으나 탈당파 가운데 한 명인 황영철 의원이 탈당을 번복, 잔류를 선언하고 정 의원까지 잔류로 가닥을 잡으면서 간신히 20석을 유지하게 됐다.

다만 기존 의원들 가운데 1~2명이 탈당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와 함께 이미 탈당선언을 한 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탈당 철회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바른정당 의석수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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