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우천 취소로 이틀 연속 휴식

입력 2017-05-04 10:23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우천 취소로 이틀 연속 휴식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인 마무리 오승환(35)이 우천으로 인해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오승환에게는 반가운 비다. 오승환은 지난 2일 밀워키전에서 4-4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결승 3점 홈런을 내주며 1⅔이닝 비자책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1승 6세이브)를 당했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는 2-1로 앞선 9회초 오승환 대신 '전임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을 마운드에 올렸다. 앞선 경기에서 25개의 공을 던지며 패전의 충격까지 받은 오승환에게 휴식을 준 것이다. 로즌솔은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틀간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오는 5일 밀워키전에서 세이브를 노린다. 오승환의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에 등판에 1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95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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