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리는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제18차 공식협상이 오는 8∼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서 각국은 상품·서비스 후속 양허안(품목별로 관세를 어느 기한 내 철폐할지 담은 계획안)을 교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접근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식재산권, 위생검역(SPS), 원산지 등 12개 분야에서 협정문 협상을 가속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FTA인 RCEP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이 주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미국의 탈퇴로 무산되면서 중국이 이끄는 RCEP에 관심이 더욱 쏠린다.
우리나라는 RCEP 타결 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인도 등 거대 유망시장으로 교역·투자를 다변화하고 비관세장벽 완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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