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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의 전설 최상호, 최고령 컷 통과 신기록

입력 2017-05-05 19:06  

한국 골프의 전설 최상호, 최고령 컷 통과 신기록

매경오픈 2R 합계 2오버파 공동 60위…"뿌듯하고 기분 좋다"

(성남=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상호가 한국 프로골프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다시 썼다.






올해 62세인 최상호는 5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GS 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4타를 적어낸 최상호는 공동 60위로 컷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1타만 모자라도 컷 탈락할 뻔했던 그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극적으로 컷 기준 타수 안에 진입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15년 이 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프로골프 최고령 컷 통과 기록 60세 4개월 11일을 62세 4개월 2일로 갈아치웠다.

최상호는 한국프로골프에서 웬만한 기록은 다 가진 기록의 사나이다.

한국프로골프 국내 투어 최다승(43승)과 최고령 우승(50세4개월25일)도 최상호 몫이다.

그는 또 남서울 골프장과 인연이 각별하다.

헤드 프로로 오랫동안 근무한 남서울 골프장은 그에게 홈코스다. 코스 구석구석을 손바닥처럼 꿰뚫고 있다.

최상호의 통산 43번째 우승과 최고령 우승 기록 역시 남서울 골프장에서 열린 매경오픈에서 세웠다.

그는 2005년 남서울 골프장에서 열린 매경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최고령 우승과 생애 통산 4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종전 최고령 컷 통과 기록 역시 2015년 남서울 골프장에서 열린 매경오픈에서 나왔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상호는 마지막 홀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덕에 컷 기준 타수에 턱걸이했다.

최상호는 "버디를 꼭 잡아내야 컷을 통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틀 동안 퍼팅이 좋지 않아서 버디 퍼트를 앞두고 엄청나게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들 잘했다고 칭찬해주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면서 "열심히 하면 나처럼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걸 젊은 선수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보람으로 여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상호는 "체력은 전혀 문제없다"면서 "드라이버 비거리도 2년 전보다 15야드 더 늘었다. 아마 장비가 더 좋아져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kh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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