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가장 깨끗한 도시는 중부 '인도르'…최악은 북부 '곤다'

입력 2017-05-06 14:14  

인도서 가장 깨끗한 도시는 중부 '인도르'…최악은 북부 '곤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는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주 인도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현지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도시개발부가 인도 전역의 인구 10만 이상 도시 434곳을 대상으로 청결도를 조사한 결과 마디아프라데시 주에 있는 인도르와 보팔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구 200만명 규모의 인도르는 18∼19세기 홀카르 왕조의 수도로 번성했으며, 보팔은 현재 마디아프라데시 주 주도다.

특히 인도르는 공공화장실 190개, 조립식 화장실 400개, 개인 화장실 1만2천여개를 확충하는 등 위생시설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 초 '노상방뇨·방분 없는 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쓰레기 무단투기 시민 감시단이 조직되는 등 시민들의 청결 캠페인 참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도시 다음으로는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해안도시 비샤카파트남, 서부 구자라트 주 수라트,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남부 카르나타카 주 마이수루 등의 순서로 깨끗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 뉴델리는 대통령궁, 정부청사, 외교공관이 있는 중심부 NDMC 지역은 청결도 7위를 기록했으나 그 외부 지역은 172∼279위로 저조했다.

갠지스 강이 흐르는 힌두 성지 바라나시는 2014년 청결도 조사에서 418위를 기록했으나 최근 몇 년간 집중적인 환경 개선 사업으로 올해 32위를 차지해 급격히 깨끗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불결한 도시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인구 15만 소도시 곤다로 조사됐다.

곤다는 시당국이 쓰레기 매립지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쓰레기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도시 내 연못 등 곳곳에 쓰레기가 가득하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도시개발부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국가적 청결 캠페인 '클린 인디아'에 따라 해마다 각 도시의 쓰레기 처리상태, 거리 청결상태, 개인 화장실 구비 상태, 공용 화장실 설비, 노상방뇨·방분 정도 등을 점수화해 청결도를 조사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취임 첫해인 2014년부터 각 도시의 공용 화장실을 늘려 노상방뇨·방분을 근절하고 국가적으로 위생·청결도를 대폭 올리겠다며 '클린 인디아' 캠페인을 시작했다.


ra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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