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기성용이 75분간 활약한 스완지시티가 에버턴을 꺾고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스완지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최하위 선덜랜드(승점 24)가 직전 라운드까지 17위에 있던 헐 시티(승점 34)를 2-0으로 꺾으면서, 18위에 있던 스완지시티가 승점 35로 순위표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반 29분 조던 아이유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띄운 공을 페르난도 요렌테가 헤딩 슛으로 결승 골을 넣었다.
스완지시티의 알피 마우손은 3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35분 에버턴의 역습 상황에서 리그 득점 선두 로멜루 루카쿠에게 문전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지만, 옆 그물을 때리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성용은 이날 선발 출전해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결승 골 상황에서도 공을 잡지는 않았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까지 수비수를 달고 뛰며 시선을 분산시켰다.
기성용은 후반 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공을 잡아 서서히 좁혀 들어가며 왼발 슈팅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이 공이 문전에 있던 아이유에게 연결됐고, 아이유의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기성용은 후반 30분 르로이 페르와 교체돼 나왔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기성용에게 팀 내 중간 수준인 평점 7.02를 매겼다.
bsch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