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지역위원장들 모임 격려차 들른 것…'술파티' 아냐"

입력 2017-05-08 10:35  

송영길 "지역위원장들 모임 격려차 들른 것…'술파티' 아냐"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최근 부산지역 유세 후 '술 파티'를 벌였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지역위원장들 모임에 잠깐 들러 격려를 한 것"이라며 "술 파티라는 비판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송 본부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6일 유세를 마친 후 인근에 지역위원장들이 모여있다는 얘기를 듣고 인사하고 격려하기 위해 모임 장소인 맥주집을 찾았다. 술을 마시기 위해 간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겨우 10여분 정도만 앉아있다가 맥주 한 잔 마시고 금방 일어났다. 해당 장소도 밀폐된 곳이 아닌 완전히 열려있는 공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유세에 고생한 지역위원장을 격려하고자 얼굴을 비친 것인데 '술 파티'나 '술판'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반박했다.

앞서 일부언론에 송 본부장 등이 '술판을 벌였다'는 기사가 났으며,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문재인 후보 유니폼을 입은 채 술 파티를 벌였다"고 지적했다.






hy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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