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풍항계' 충북 표심잡기 막판까지 총력전

입력 2017-05-08 11:24   수정 2017-05-08 11:34

'대선 풍항계' 충북 표심잡기 막판까지 총력전

대선 주자들 청주 찍고 마지막 유세장으로…곳곳서 유세전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19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은 각종 선거에서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해온 충북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는 지난 7일 충주를 방문한 데 이어 선거운동일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청주 흥덕구 롯데마트 청주점 앞에서 유세에 나서는 등 이틀 연속 충북에 공을 들인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출발해 대구 등을 거쳐 충북을 찍고, 최대 승부처인 서울로 향한다.

충북도당은 문 후보 방문 일정에 맞춰 지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해 오전부터 청주 시내 곳곳에서 유세전을 펼친다.

민주당 측은 지난 7일 충주 유세에 1만여명이 운집한 것으로 자체 집계하는 등 충북에서 문 후보의 폭넓은 지지가 확인됐다고 보고, 청주 유세를 통해 대세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이 8일 오후 서청주 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세족식에 참여한 뒤 노인 공약을 발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충북 노인 표 다지기에 나선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지역 당협별로 유동 인구가 많은 거점지역을 돌며 '저인망식' 유세를 통해 막판 역전을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 4일 단양의 구인사를 찾았고, 지난 6일에는 홍 후보 부인 이순삼씨가 청주 가경복대시장을 방문해 "30여년 전 남편이 검사 초임 시절을 청주에서 보냈다"며 충북과 인연을 강조, 표심을 자극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8일 청주에서 '안철수,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의 유세를 이어간다.

안 후보는 이어 대전으로 이동, 유세를 마무리하면서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 등 지방균형발전 공약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마지막 날 충청권에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충북 공약을 소개한 뒤 오후에는 상당공원∼성안길 입구∼청주대교 사거리에서 청주 4개 지역 위원회가 합동으로 집중 유세를 벌여 안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난 6일 청주를 찾아 "오송∼충주∼제천으로 이어지는 바이오벨트를 대폭 지원해 충북의 새로운 경제 희망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충북 표심을 공략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 선거운동원을 총동원해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청주 신봉사거리, 사창사거리, 산남·분평동 등을 돌며 심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율을 올리는 데 충북이 확실할 버팀목이 돼 줄 것을 시민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충북에 도당 조직이 없는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는 8일 대전의 대학가를 방문하는 것으로 충청권에서 막판 선거운동을 펼친다.

충북에서는 바른정당 유세 차량이 청주 성안길 등 주요 도시 도심과 대학가를 돌며 유 후보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청년층을 공략한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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