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2019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 신청"

이시종 "2019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 신청"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는 8일 "2019년 4월에 열리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을 유치하기 위한 신청서를 곧 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달 덴마크에서 열린 2017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참석해 (스포츠어코드 관계자들에게) 충북이 2년 뒤 이 행사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구두로 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은 스포츠와 무예 관련 유엔총회와 같은 것으로 스포츠어코드 총회뿐만 아니라 각종 단체의 세미나, 토론회 등이 열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스포츠어코드 참여 국제연맹 대표, 스포츠·무예계 거물들을 포함해 1천여명이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스포츠 행사를 유치하려는 각 국가의 주지사나 정부 관계자들도 이 행사에 참석해 국가별 홍보 부스도 설치한다"며 "그러나 충북 도민은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이 어떤 회의인지, 유치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잘 모르고 있다"고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그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은 행사 참가비를 받기 때문에 개최 도시는 시설 등만 제공하면 돼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국제적 네임밸류를 올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도의회에도 보고해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의 공감대를 형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어코드는 IOC와 함께 국제스포츠계 양대 조직의 하나로, 92개 국제스포츠연맹과 16개 준회원 단체가 가입돼 있다. 태권도, 유도 등 격투기 관련 15개 종목이 참여하는 컴벳게임을 두 차례 개최했다.

2019년 행사 개최 도시는 내년 4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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