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黨 후보, 산불진화 헬기 정비사 사망에 일제히 애도(종합)

입력 2017-05-08 17:44   수정 2017-05-08 17:45

5黨 후보, 산불진화 헬기 정비사 사망에 일제히 애도(종합)

"안타깝다, 명복 기원…추가사고 및 안전에 유의해야"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홍지인 김동호 최평천 기자 = 주요 5당과 대선후보들은 8일 강원도 삼척 산불 진화헬기 비상착륙 과정에서 정비사 조모 씨가 숨지자 안타까움을 표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이하 기호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족에게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라며 "너무 마음이 아프다. 정말 죄송하고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강원 영동지방은 산불이 발생하면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어려워 초동 대처가 힘들다. 화재진압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봄철에는 행락객이 많아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 특히 봄마다 양양과 강릉의 사이에 주기적으로 부는 강풍 '양강지풍'으로 작은 불도 큰 산불로 옮겨붙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해안권 산불방재센터 신설 등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국가 존재의 가장 큰 이유인 만큼 재난사고 대비에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원도 산불 진화 도중 정비사 한 분이 순직하신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정부는 조속히 유가족을 위로하고 모든 절차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고 추가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중앙선대위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 "당국은 사고 경위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하는 한편 사망자에 예우를 다 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산불을 끄던 헬기가 삼척에 비상착륙하면서 정비사 1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안전시설과 헬기 등 모든 장비는 국가가 책임지고 엄격히 점검해야 하고 재난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해 산불을 조기진압해야 한다"면서 "저는 청와대를 콘트롤타워로 신속·정확한 재난대응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산불 진화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한 조 정비사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면서 "현장에서 악조건을 무릅쓰고 진화에 최선을 다하는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산불 진화작업 도중 발생한 사고로 순직한 산림청 소속 헬기 정비사의 희생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명복을 빈다"면서 "당국은 더는 이러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지상욱 선대위 대변인단장은 "순직한 조 대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 "우리 소방대원들과 산림청, 지자체 관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당국은 더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화재진압 과정에서 단 한 명도 다치는 일이 없기를 기도했는데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면서 "고인의 심심한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재난대응 과정에서 또 다른 인명을 잃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면서 "산불 진화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추혜선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임무를 다하다 목숨을 잃은 정비사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명복을 빈다"면서 "(당국은) 신속한 진화도 중요하지만, 안전도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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