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를 기리며'…원주 치악산 전국청소년 백일장 개최

'박경리를 기리며'…원주 치악산 전국청소년 백일장 개최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고 박경리(1926-2008) 선생을 기리고 알리기 위한 백일장과 홍보대사 위촉식이 잇따라 강원도 원주서 열린다.





한국문인협회 원주지부는 오는 13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제26회 치악산 전국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한다.

백일장은 소설 '토지'의 산실인 원주와 보은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치악산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의 문학 창작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포함해 전국 19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단체(학교)·우편·이메일로 신청하거나 당일 행사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으로 나뉘어 시·산문·시조 부문에서 각각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원주문인협회 관계자는 "평소 문학 창작에 관심이 많고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자신의 소질을 마음껏 펼칠 좋은 기회로,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경리문학공원은 오는 12일 오후 1시 박경리문학공원 문학의집 5층에서 '박경리문학공원 대학생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한다.

박경리문학공원은 매년 대학생 홍보대사를 선발, SNS를 통해 박경리의 문학과 행사 등을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의 대학생 총 74명이 지원해 홍보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리문학공원 관계자는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전국뿐만 아니라 세계로 박경리 문학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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