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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대일로포럼' 정상 영접 준비…베이징 준계엄 상태

입력 2017-05-09 11:36  

中, '일대일로포럼' 정상 영접 준비…베이징 준계엄 상태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 근교의 휴양지인 옌치후(雁栖湖)가 준계엄 상태에 들어갔다.

중국 정부는 14∼15일 열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 포럼을 앞두고 이르면 11일부터 베이징에 올 각국 정상 영접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상회의는 베이징 외곽 화이러우(懷柔)구 옌치후에서 열린다. 옌치후는 베이징 근교의 유명 휴양지다. 2015년 베이징 국제영화제가 개최됐고 2014년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곳이다.

화이러우구는 인구가 38만9천명으로 베이징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낮은 곳이며 건물도 많지않아 보안에 유리하다.

보안상의 이점으로 옌치후가 낙점됐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화이러우구는 준계엄상태의 철통보안에 진입한 상태다. 화이러우구로 이어지는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관제가 실시되고 있고 지난 7일부터 회의가 끝나는 15일까지 차량이 엄격 통제된다.

회의장소 주변 뿐아니라 베이징시 전체가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톈안먼(天安門)으로 통하는 창안제(長安街)를 비롯한 주요 간선도로에 사복 공안요원들이 배치됐고 가로수·화단이 새로 꽃단장을 하고 있다.

스모그 등 오염으로 인한 악재를 막기 위해 주변 허베이(河北)성 일대 공장들이 일시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등 28개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포럼 기간 세계 110개국에서 모인 관료, 학자, 기업가, 금융전문가, 언론인 등 1천200여 명이 의견을 나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은 14일 개막식에서 연설을 할 계획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일대일로 포럼이 중국의 산업화, 도시화 경험을 세계 각국에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이번 포럼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주의에 맞서 개방경제를 역설하고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과 일대일로 연변국가간 교역은 전세계 교역규모의 3분의 1에 달한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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