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복어를 먹은 뒤 안면 등에 마비증상을 보인 형제가 해경 덕분에 치료를 마치고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해경에 감사를 표시했다.
9일 완도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완도 금일도에 사는 A(42)씨와 동생(40)은 집에서 복어찜을 직접 해 먹은 뒤 팔과 안면부 등에 마비증세를 보인다고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 10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씨 형제를 경비함에 태워 약산도 당목항으로 이송했고, 대기 중인 119 구조대에 의해 강진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이날 오전 귀가했다.
해경 관계자는 "A씨 형제가 '해경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귀가하는 대로 투표장으로 가겠다'며 해경에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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