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위험 선호 부활에 S&P·나스닥 사상 최고 출발

입력 2017-05-09 22:57   수정 2017-05-09 23:00

뉴욕증시, 위험 선호 부활에 S&P·나스닥 사상 최고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프랑스 대선 우려 완화 등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 9일 사상 최고치로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5포인트(0.06%) 상승한 21,024.0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8포인트(0.06%) 오른 2,400.76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6.33포인트(0.27%) 높아진 6,118.99에 움직였다.

S&P 500 지수는 장 출발 직후 2,402.42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장은 프랑스 대선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 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4% 하락한 9.61을 기록해 전일에 이어 추가로 하락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4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는 지난 3월말 미 건강보험법인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트럼프케어의 의회 상정 실패 여파로 하락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4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4.7에서 104.5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104.5였다.

개장 후에는 5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5월 도매재고가 발표되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개장 전 거래에서 제약회사인 밸리언트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해 12% 급등세를 나타냈다.

밸리언트는 1분기 순이익이 6억2천800만달러(주당 1.79달러)를 기록해 1년 전 대비 흑자 전환했다.

팩트셋은 주당순이익(EPS) 87센트를 예상했다.

다만, 매출은 21억1천만달러를 나타내 팩트셋 조사치 21억8천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제약회사인 앨러간의 주가는 EPS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1.2% 내렸다.

앨러간은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EPS가 3.35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예상치인 3.31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35억7천만달러를 기록해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35억3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사무용품 전문업체인 오피스디포의 주가는 분기 실적 호조에 9% 넘게 상승했다.

반면, 미디어 회사인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의 주가는 고객 감소로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아 3% 하락했다.

S&P 500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기업실적 발표가 시작되기 전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10.1% 상승을 웃돈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 수준이 높은 만큼 작은 악재에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강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49%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연장 불확실성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3% 하락한 46.23달러에, 브렌트유는 0.49% 낮은 49.10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과 7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7.7%와 82.1%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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