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삶의 동반자 윤동주·정병욱 광양서 만난다

입력 2017-05-10 14:37  

문학과 삶의 동반자 윤동주·정병욱 광양서 만난다

윤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유고 복사본 정병욱 생가에 전시

(광양=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문학과 삶의 동반자인 윤동주 시인과 후배이며 국문학자였던 정병욱 선생이 전남 광양에서 다시 만난다.

광양시는 오는 13일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윤동주 시인의 유고 복사본을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 있는 정병욱 선생 생가에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동주 시인의 장조카인 윤인석 교수가 개인적으로 보관 중인 복사본을 다시 복사해 전시하는 것이다.


전시 행사에는 윤 교수와 동주사랑 별밤모임 동호회, 종로문화재단 관계자, 광양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광양시는 전시 장면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기록으로 남기고 역사자료로 활용하는 등 윤동주 기념사업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종로문화재단과 협력해 오는 13일 정병욱 선생 가옥과 시집 관람, 망덕포구 낭만 산책, 버스문학 콘서트, 시 낭송회, 영화 '동주' 관람, 서울 윤동주문학관 관람, 시인의 언덕 야간산책 등 여행 코스도 운영한다.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 졸업을 앞둔 1941년 시집 간행을 기획하면서 자신의 작품 19편을 골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라는 표제로 3부를 필사해 스승인 이양하 교수와 후배 정병욱에게 주고 마지막 한 부를 자신이 보관했다.

이 중 정병욱 생가에 보존된 유고 원본이 남아 현재 서울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관에 전시돼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종로문화재단과 협력해 정병욱 생가와 윤동주문학관과 연계하는 '청년시인 윤동주 테마투어'를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문화관광 코스 개발과 정병욱 생가 주변 환경 정비로 많은 문학인과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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