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우완 투수 제프 맨쉽이 KBO리그 데뷔 7연승 신기록을 세우며 팀 2연승을 이끌었다.
맨쉽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무사4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NC의 3-0 승리를 견인한 맨쉽은 시즌 7승을 달성했다.
맨쉽은 2017시즌 개막전인 3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첫 승리를 거둔 이후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맨쉽은 2014년 SK 소속 트래비스 밴와트의 5경기 5연승을 넘어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 선발 등판 승리 부문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4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맨쉽의 기세는 5월 첫 등판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맨쉽은 78구를 던지며 5회초까지 책임진 상태에서 교체됐다.
지난달 30일 KIA 타이거즈전 때와 마찬가지로 5회 투구 후 팔꿈치 뭉침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NC 코치진은 선수 보호를 위해 교체를 결정했다.
그러나 NC 타선이 득점 지원으로 맨쉽의 부담을 덜어줬다.
3회말까지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에게 꽁꽁 묶였던 NC 타선은 4회말 침묵을 깼다.
1사 후 2루타를 치고 나간 나성범이 최원태의 보크에 3루를 밟으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타석의 재비어 스크럭스는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5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이종욱이 우중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박민우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과정을 거쳤던 박민우의 1군 복귀 신고 안타다.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NC의 마무리투수 임창민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1호 세이브를 달성, 이 부문 1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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