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평사리 황금 들판, 10차 생명산업단지로 육성

입력 2017-05-11 14:00  

하동 평사리 황금 들판, 10차 생명산업단지로 육성

(하동=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이자 '국제슬로시티'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황금 들판이 국내 처음으로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는 10차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군은 11일 악양면 평사리 마을 앞에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100년 먹거리, 평사리 10차 산업 선포식'을 가졌다.




10차 산업은 생산(1차)과 가공(2차), 관광·체험(3차)에 정보·의료·교육·문화 등 지식 집약적 4차 산업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생명산업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오는 2019년까지 군비와 자부담 등 17억2천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평사리 들판 140㏊를 문화와 환경, 생명산업이 어우러지는 산업지구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40㏊의 평사리 들판에서 우렁이 농법으로 무농약 쌀을 생산한다.

벼논에 미꾸라지·메기 등을 키워 관광·체험화하는 생태학습장도 시범 운영한다.

윤상기 군수는 "우리 농업도 이제 단순한 농산물 생산에 그칠 것이 아니라 농업의 1·2·3차 산업에 4차 산업이 결합한 10차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농가소득을 극대화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지식집약형 선진농업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 군수를 비롯해 여상규 국회의원, 손영길 군의회 의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과 농림축산식품부, 경남도 관계자, 중앙·경남 친환경연합회, 농업 관련 단체, 친환경 농업인, 군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열린 선포식에서는 평사리 10차산업 사업계획 설명과 실천결의문 낭독, 선포기념 퍼포먼스, 평사리 들판의 유용미생물 살포 등이 진행됐다.

kyung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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