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일대일로 포럼 준비 마쳐…시 주석 기자회견 참석"

中외교부 "일대일로 포럼 준비 마쳐…시 주석 기자회견 참석"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14∼15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11일 일대일로 포럼 준비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대일로 포럼 준비가 얼마나 진행됐느냐는 질문에 포럼 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인 리바오둥(李保東) 외교부 부부장의 발언을 인용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개막식에 참석해 개막사를 할 계획"이라며 "또 포럼 마지막 날 시 주석이 정상 원탁회의를 주재하고, 포럼이 끝난 뒤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포럼의 성과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포럼에 29개국 정상과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 등 중요 국제기구 대표 3명 등이 참석한다"며 "또 130여개국에서 1천500여명의 귀빈이 참석하고, 전 세계 4천여명의 기자가 취재 등록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포럼의 내용은 풍부하게 구성됐다"며 "개막식을 포함해 정상 원탁회의, 고위급 회의 등 3가지 주요 활동이 이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겅 대변인은 포럼 정상이 참석하는 국가가 29개국으로 늘었는데 새롭게 참여하는 국가가 어디냐는 질문에 키르기스스탄이 추가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동반자들과 함께 협상하고(共商), 함께 건설하고(共建), 함께 누리기(共亨)를 바란다"며 "포럼이 원만하게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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