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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스승의 날'…10년째 사제가 함께 봉사하며 참뜻 새겨

입력 2017-05-14 07:00  

'특별한 스승의 날'…10년째 사제가 함께 봉사하며 참뜻 새겨

목포 홍일중, 스승의 날마다 복지시설 찾아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소외된 이웃과 함께 어울리고 봉사하면서 아이들이 조금씩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큰 스승의 날 선물이죠."




목포 홍일중학교는 10년째 특별한 스승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홍일중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마다 지역 복지시설을 방문해 청소와 공연 봉사 등을 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홍일중 교사들은 제자들에게 스승의 날의 참뜻을 알려주고 '선물'로만 기억되는 날이 아닌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뜻을 모았다.

홍일중 교직원들은 1998년부터 장학회를 꾸려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해왔다.

평교사로 근무하며 장학회 업무를 담당했던 이석현(53) 교감은 13일 "당시 스승의 날 촌지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면서 휴업하는 학교도 나왔다"고 회고했다.

이 교감은 "교사 입장에서도 얼굴 붉히지 않고 선물을 거절해야 하는 스트레스 가득한 날이 돼버려 의미 있는 날로 바꾸고 싶었다. 장학금 일부를 주변 이웃을 돕는 데 쓰고 봉사활동도 하자고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직원,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목포 지역의 장애인 복지원,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청소와 빨래를 하는 등 작은 봉사부터 시작했다.

이제는 신청자들이 늘어 매년 100명 이상이 스승의 날 봉사에 동참하고 있다.

홍일중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120여 명은 오는 15일 오후 지적장애인 재활시설인 공생재활원을 찾아 함께 '사랑의 컵케이크'를 만들어 재활원 교사들에게 선물하고 '미니 올림픽' 게임을 할 예정이다.

애초 교사 30여명과 학생 45명, 학부모 30명을 목표로 신청받았으나 참가 희망자가 늘어 학생 55명, 학부모 35명이 동참하기로 했다.

교직원들이 월급에서 1만∼2만원씩 기탁한 장학금도 제법 모여 지난 20여 년간 학생 510명에게 7천100만원을 지급했고 매년 봉사활동 때마다 시설에 과일과 쌀 등도 기부하고 있다.

홍일중 윤우현(59) 교장은 "나눔과 솔선수범을 강조한 건학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학생들과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사랑의 교육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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