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전국 축제장·유원지 인파 '넘실'

입력 2017-05-14 16:07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전국 축제장·유원지 인파 '넘실'

꽃박람회·바닷가에서 '추억만들기'

(전국종합=연합뉴스) 대선 후 첫 일요일인 14일 전국 축제장, 유원지, 산은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시민들은 '국제 꽃 박람회'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를 찾아 1억송이 꽃의 향연을 즐겼고, 구리시 한강변에 만개한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다.

음악극 축제가 열린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는 음악극, 인형극, 서커스 공연을 즐겼다.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는 반려동물과 주인이 같이 뛰며 화창한 휴일을 즐겼고, 반려동물에 대한 기초지식과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도 배웠다.






유엔평화기념관 패밀리 서포터즈 1천500명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 21개국 국기를 들고 부산 유엔기념공원 일대 21㎞를 걸었다. 후원기업은 참가자 1명이 1m를 걸을 때마다 1원을 기부했다.

부산 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해수욕장과 강원도 경포 동해안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닷가를 거니는 연인과 가족들로 붐볐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1리에서 열린 산나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달콤하고 쌉싸름한 수리취떡을 맛보고 산나물을 채취하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강원 일부 북부산지는 강풍경보가 발효돼 춘천시 공지천 등에 소풍 나온 행락객들은 돗자리가 날아갈 정도의 강한 바람에 애를 먹기도 했다.

울산 태화강변에서 열린 '국제 재즈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은 감미롭고 흥겨운 재즈의 선율을 즐겼다.






5·18 민주화운동 37주년을 앞두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와 망원동 묘역에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족들과 추모객들은 희생자 묘에 국화꽃을 바치며 이번 기념일부터 다시 제창하게 될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5·18묘지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전날 10만명의 추모객이 다녀갔으며 이날 낮에만 3만∼4만명이 묘지를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제45회 '성년의 날'을 앞두고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만19세가 되는 1998년생 100여명과 다문화가정·외국인 성년자 등이 전통의상인 도포와 당의를 입고 성년의례를 재연했다.

성년의례는 성년자 결의, 고천의식, 의족·족두리를 착용하는 가례, 차와 다과를 하는 초례, 수훈첩을 증정하는 수훈례, 부모에게 큰절하는 감사의례 순으로 진행됐다.

맑고 화창한 날씨에 녹음이 짙어진 산에는 등산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한라산국립공원은 평소보다 많은 4천600여명이 입장했고 의정부 도봉산, 동두천 소요산, 무주 덕유산, 부산 금정산, 월악산에는 진분홍 철쭉과 진달래꽃이 만발해 찾는 이들을 반겼다.

(최영수, 이해용, 장영은, 오수희, 장아름, 류수현, 김도윤, 박지호, 심규석, 김동규)

k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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