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제패' 김시우, 5년간 투어 시드 확보…몸값↑

입력 2017-05-15 08:48   수정 2017-05-15 10:56

'플레이어스 제패' 김시우, 5년간 투어 시드 확보…몸값↑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위상도 크게 높아지게 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 대회라고 불려질 정도로 대회 규모뿐만 아니라 상금 등에서도 비중이 큰 대회다.

이에 우승자에게는 5년간 투어 시드권이 주어진다. 김시우는 앞으로 5년 동안은 시드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는 지난해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일반 대회 2년간 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3년 더 뛸 수 있는 시간을 번 셈이다.

이에 더해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 대회 4개 가운데 3개 대회를 3년간 출전할 기회도 얻었다.

또 올해 PGA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하며 메이저 우승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세계랭킹도 껑충 뛰어오르게 된다.

현재 75위에서 30위권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페덱스컵 포인트도 600점을 받아 167점에서 767점으로 대폭 상승됐다.

이에 페덱스컵 랭킹도 현재 132위에서 대폭 상승이 예상된다.

정규 시즌을 마친 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랭커 125명만이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대회에도 나갈 수 있게 된다.

페덱스컵은 4개의 플레이오프 대회가 치러지며 최종 우승시 1천만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돈방석'에 앉은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1천50만 달러에 이르고 우승 상금은 무려 189만 달러(약 21억3천만원)나 된다.

4대 메이저 대회와 맞먹거나 그 이상이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마스터스는 총상금 1천만 달러, 우승 상금 198만 달러였다. 총상금은 오히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더 많다.

아울러 각종 대회에 초청될 경우 초청료가 크게 올라간다.

김시우는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세계 톱 랭커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압박감을 떨쳐 내고 정상에 올랐다는 것만으로 다른 톱 선수들과 함께 메이저 대회 우승 선수로 거론된다.

아직 20대 초반인 그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차세대 전 세계 골프를 이끌 주축으로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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